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즈카 오사무 (문단 편집) == 어록 == >만화는 본래 감성의 영역이므로 '''[[리얼리즘]]에 속박되면 꿈이나 낭만은 사라집니다.''' >이런 점에서 [[만화가]]와 [[어린이]]는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. >유치하다는 이유로 부모나 교사가 그것을 짓밟는 것은 '''어른들의 [[파시즘]]이지요.''' >쓸모없는 것, 멀리 돌아가는 것, 예정된 길에서 벗어나 잠시 딴짓을 하는 것조차 >용납하지 않는 사회는 아무리 생각해도 [[황금만능주의|풍요로운 앞날이 보이지 않습니다.]] >'''[[합리주의]]나 생산지상주의는 결국 그 사회를 피폐하게 만들어버릴 것입니다.''' >그 곳에서는 때 묻지 않은 감성과 독창성을 지닌 [[어린이]]들이 자랄 수 없기 때문입니다. >여러분. 꿈은 2개 이상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. 저도 만화가와 의사라는 2가지의 꿈을 갖고 있었거든요. >꿈이 1가지 밖에 없다면 그 꿈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좌절하지만 꿈이 2가지 이상이라면 좌절하는 일은 없을겁니다. >무척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마저도 [[추억보정|아름다웠노라는 식으로 포장되는 것]], 이것이 [[미화|추억의 본질입니다.]] >예를 들어 "그 옛날 전쟁 중엔 이랬지. 그때가 좋았는데"하던 것이 >'''"훌륭한 전쟁이었어. 누가 뭐래도 위대한 시대였다고"와 같은 [[일본의 피해자 행세|위험한 발언]]으로 변질되는 것입니다.''' >[[애니메이션]]에서 전쟁을 묘사할 때도 제작자의 메시지를 담는다면 괜찮지만 >'''[[전쟁]]을 단순하게 묘사하기만 하는 것은 큰 죄악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.'''[* 이 발언은 2013년 [[미야자키 하야오]]의 [[바람이 분다(애니메이션)|바람이 분다]]가 개봉되면서 재조명되었다. 다만 이 작품은 전쟁 씬이 간략하게 묘사됐어도 반전(反戰) 메시지가 없는 건 아니다.] >나처럼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국민체육훈련소라는 일종의 강제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. >'''1년 동안 체력을 키워 [[소년병|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소년]]으로 갱생시킨다고 수용소에 처넣는 것입니다.''' >이곳은 철조망이 이중으로 쳐져 있어서 한 번 들어가면 절대 탈출할 수 없었습니다. >체력을 키우기는 커녕 콩찌꺼기 같은 것만 먹어가며 [[아동 학대|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혹독한 군사훈련을 해야 했습니다.]] >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군국주의 교육을 받은 나는 일기에 이렇게 쓰고 있었습니다. >'''"유감스럽게도 적군은 수적으로 우리보다 월등하다. 하지만 국민의 [[정신력]]은 우리가 수천 배나 강하다.''' >'''따라서 우선 적의 인적자원에 손실을 입혀야 한다.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인다면 [[일본군|물리적 위협 따위는 두렵지 않다.]]"''' >'''이것이 중학생의 일기입니다.''' 내 어리석음을 만천하에 까발리는 일이지만 >나는 잘못된 교육이 어린이들의 고운 심성을 얼마나 무자비하게 파괴하는지 알리고 싶었습니다. >일본의 군부와 정부기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상교육이 [[세뇌|얼마나 효과적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.]] >우리 세대는 고스란히 그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. 내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써온 것은 [[군국주의]]가 남용한 영화의 효용을 '''거꾸로 좋게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.''' >(중략)만화를 그릴 때 이 것만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. 그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다. >아무리 통렬하고 강렬한 문제라도 만화를 이용해 호소하는 건 상관없지만, '''기본적인 인권만은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.''' 그것은 >'''1. 전쟁이나 재해의 희생자를 놀리는 것.''' >'''2. 특정 직업을 깔보는 것.''' >'''3. [[민족]]이나 [[국민]], 그리고 대중을 [[바보]]로 만드는 것.''' >○ [[작가 3원칙]]. 저서 '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창작법'에서[* 훗날 2020년 한국 한정으로 [[아싸(신조어)#s-8|도둑맞은 아싸 드립]]이 논란거리가 될 만한 찬반양론을 일으키면서 특정 직업을 깔보는 식으로 통렬하고 강렬한 문제를 호소하지 말라는 격언이 재평가를 일으키고 있다.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. 또한 여전히 그의 3원칙과는 달리 [[작가주의]]적 작품이 우후죽순 늘어나게 됨에 따라 특정 사회집단을 우회적으로 묘사한뒤 바보로 만드는 경우는 많아지고 있다.] 유독 전쟁과 [[군국주의]]에 회의적인 명언이 많은데, 선술했듯이 군국주의로 피폐하게 자랐던 유년시절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. 비단 데즈카 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살았던([[미즈키 시게루]], [[맨발의 겐|나카자와 케이지]], [[후지코 F. 후지오]] 등) 원로 만화가들 사이에서 이러한 기류가 큰 편이다. 하지만 세월이 흘러 전쟁을 오랫동안 겪지 않아 [[극우 미디어물|극우 만화가와 미디어물]]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그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는 씁쓸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. [[일본인]]들은 [[제2차 세계 대전]]을 끝으로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인지하지 못하는 탓이 클 것이다. 사실 데즈카 오사무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[[자유민주당(일본)|자민당]] 지지자들도 [[평화주의|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를]] 지녔기 때문에 해당 세대들이 사회생활에서 은퇴하거나 사망하면서 기억이 희미해진것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